본문으로 바로가기
61925101 1222020080661925101 03 0301001 6.1.17-RELEASE 122 테크M 0 false true false false 1596641178000 1596641181000

'갤럭시 신화' 숨은 주인공 'S펜' 이젠 주인공으로…9년 역사 키워드는?

글자크기
[이수호 기자]

테크M

지난 2011년 출시된 갤럭시노트의 첫 S펜 / 사진 = 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5일 열린 갤럭시 언팩을 통해 역대 'S펜'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가진 스마트 S펜을 꺼내들었다. 앞으로 등장할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S펜은 확실한 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20 뿐만 아니라 갤럭시탭S7을 통해서도 스마트 S펜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패블릿'(폰+태블릿) 시대를 여는 도구이자, 삼성 갤럭시 생태계의 문을 여는 열쇠가 바로 S펜이다.

지난 9년간 끝없이 진화해온 S펜, 이젠 조연이 아니라 당당히 주인공으로 부를 만 하다. 테크M이 갤럭시노트 성공신화의 주인공인 갤럭시 S펜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스마트폰이 수첩이 된다? 혁신의 S펜, 그 위대한 등장

테크M

필압을 강화한 갤럭시 노트2의 S펜 / 사진 = 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2011년, S펜의 탄생을 알린 갤럭시노트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기기였다. S펜을 통해 스마트폰에 수첩처럼 필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 당시 S펜은 펜·연필·붓·형광펜 4가지 필기도구로 활용할 수 있었으며, S펜 버튼을 누른 채 화면을 두 번 터치하면 S메모가 실행됐다.

1년 후, 갤럭시 노트2의 S펜은 한쪽 면이 평평한 반원형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전작 대비 가장 큰 변화는 필압 감지 기능이 256단계에서 1024단계로 높아졌다는 것. 손가락보다 섬세한 조작이 가능해 실제 종이에 펜으로 쓰는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선사했다. 필기도구로는 붓이 추가됐으며, 필요한 색상을 발견하면 S펜으로 추출해 활용할 수 있는 스포이트 기능이 더해졌다.

갤럭시 노트3에 탑재된 S펜은 단순히 쓰는 경험을 넘어, 사용자의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역할을 했다. S펜을 뽑거나 S펜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5가지 주요 기능을 한 번에 실행시킬 수 있는 에어 커맨드 기능이 탑재됐기 때문. S펜으로 메모하고 연결 버튼을 눌러 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내고 지도 검색을 하고, 내 스마트폰 안 정보를 통합 검색, S펜으로 원하는 크기를 그리면 특정 앱이 간편히 불리고, 화면 캡처 후 메모 추가, 그리고 스크랩을 쉽게 정리하는 등의 많은 작업이 S펜 하나로 손쉽게 해결됐다.

테크M

스마트 셀렉트가 처음 적용된 갤럭시 노트4의 S펜 / 사진 = 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위한 진화 또한 계속됐다. 2014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4의 S펜은 필압이 2048단계로 세분화돼 더욱 민첩하게 반응했다. 스마트 셀렉트 기능 역시 갤럭시 노트4에서 추가된 기능.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 공유, 저장할 수 있어 다양한 정보를 메일이나 메시지로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쉽게 메모할 순 없을까? 갤럭시 노트5의 S펜은 이러한 사용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꺼진 화면 메모를 도입했다. 메모를 마친 후, S펜을 다시 넣으면 썼던 내용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기능으로 편의성도 더했다. S펜을 꺼내는 방식은 기존 몸체에 홈을 만들어 분리하던 것과 달리, 가볍게 누르면 튀어나오는 방식이 적용됐다.

테크M

갤럭시 노트8 탑재된 S펜 / 사진 = 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필기도구 넘어 놀이 문화로 자리잡은 S펜

2017년 이후, 갤럭시 노트에 장착된 S펜은 편안한 필기감과 편리한 사용성을 넘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 시작점인 갤럭시 노트8은 S펜으로 GIF 파일을 만들어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를 지원했다. 다양한 펜과 붓을 활용해 글자·그림·GIF 파일을 만들고, 갤러리에 저장한 뒤 필요할 때마다 다시 활용할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9의 S펜은 필기구가 아닌 다양한 앱과 기능을 제어하는 리모컨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했다. S펜에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능이 탑재돼 멀리서도 셀피를 찍거나, 프레젠테이션 시 슬라이드를 제어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 별도로 충전할 필요 없이 S펜을 넣어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돼 분리해서 약 30분 사용, 200번 클릭이 가능했다.

테크M

에어 액션이 탑재된 갤럭시 노트10의 S펜 / 사진 = 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리모컨에서 마술봉으로 거듭난 갤럭시 노트10의 S펜. 버튼을 누르고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이 탑재됐다. 카메라 방향을 전환하거나 촬영 모드 변경, 줌 인·줌 아웃도 가능하며,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 제스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 혁신적인 사용성을 지닌다. 또, 손글씨를 작성한 후 바로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 다양한 문서 형태로 공유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도 높였다.

반응속도 80% 'UP' 진짜 펜으로 진화한 S펜

테크M

전작대비 반응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갤럭시 노트20의 S펜/ 사진 = 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된 S펜은 펜의 가속도와 자이로 센서를 개선하고, 좌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펜과 같은 부드러운 손글씨·드로잉 경험을 완성한 것. S펜의 반응 속도도 노트20 울트라의 경우 기존보다 약 80%가량 줄어 사용자에게 실제 노트 위에 펜으로 글씨를 쓰는 것과 같은 정교한 경험을 선사한다.

에어 액션 기능을 특정 앱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아쉬움도 해결했다. 앱을 통해 영상을 감상하거나, 멀리서 사진을 찍을 때 등 일상 속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션이 새롭게 추가된 것. 오른쪽 꺾쇠(>) 모양을 그리면 최근 앱이 실행되고, 위쪽 꺾쇠(^)를 그리면 홈으로 돌아갈 수 있다. 왼쪽 꺾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 아래 꺾쇠(∨)를 그리면 스마트 셀렉트가 실행되는 식. S펜을 살짝 흔들면 캡처 후 쓰기가 적용돼 그 자리에서 쉽게 내용을 덧붙일 수 있다.

사용자들의 일상을 보다 풍부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총망라하며 혁신을 이어온 S펜.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자신만의 새로운 활용법을 발견할 수 있는 S펜. 그 무궁무진한 변신이 더욱 기대된다.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