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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카카오 코인이 떡상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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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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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리트가 개발한 실시간 키워드 알림 서비스인 딸람([dalarm.io](https://www.dalarm.io/))을 통해 살펴보는 6일의 블록체인 이슈입니다.

1.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만든 암호화폐인 클레이의 가격이 급격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바로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가 클레이를 지원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지난 5일 저녁에 업비트 웹페이지의 고객센터 메뉴의 입출금 현황에 클레이 코인의 입출금 현황이 '준비중'으로 표기된 스크린샷이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이같은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업비트가 클레이의 거래 지원을 준비하다가 해당 내용이 공개됐다는 것이죠. 이에 업비트에서는 전자지갑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노출된 것이며 확인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아니 땐 굴뚝에 나는 연기일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갈 고양이일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2. 비트코인과 관련이 큰 블록체인 기술 개발업체인 블록스트림의 최고경영자가 이더리움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대해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화제입니다. 발언의 당사자는 아담 벡인데요. 그는 이더리움이나 리플이나 카르나도나 아니면 다른 폰지 사기나 내가 보기엔 비슷한 수준이라고 트위터에 밝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고루한 흑색 선전은 효과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이더리움은 가격도 오르고 있고 지분증명, 샤딩 등도 모두 부상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국내 한 인기 연예인의 발언인 줄 알았는데 국경을 넘어서도 통하나 보네요?

3. 금융권에서 공인인증이 대항마로 분산신원인증(DID)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제 조건으로 민간 DID 서비스간 연동성을 확보할 것을 걸었는데요. 현재 국내 DID 서비스는 아이콘루프의 마이아이디얼라이언스, SK텔레콤 등이 중심이 된 이니셜DID 연합, 그리고 DID얼라이언스 등이 있습니다. 각자 독자 행보를 걷고 있지만 금융권이라는 대형 도입처를 영입하려면 아무래도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겠죠? 기술적으로도 가능하다는 평이네요.

4. 잊을만 하면 나오는 블록체인 해킹 소식입니다. 해외 블록체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클래식이 51% 공격으로 약 560만달러의 피해를 봤다고 하네요. 이번 분석은 블록체인 포렌식 기업인 비트쿼리가 진행한 것인데요. 비트쿼리는 해커가 1.75BTC로 해시 파워를 대여해 공격을 감행해 이같은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더리움 클래식 진영에서는 해킹의 증거인 리오그가 의도적이지 않았을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어 해당 분석과는 배치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문제가 해킹이라는 것, 이제 더 말하기에도 입만 아프네요.

5. 블록체인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운영사인 엠블이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엠블은 동남아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인 타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 투자 유치로 엠블은 동남아에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엠블은 수수료 0원 정책으로 이용자 60만여명을 확보했는데 이번 투자 유치로 공격적인 사업 진행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블록체인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더 많은 블록체인 이슈는 딸람의 블록체인 키워드 알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딸람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스트리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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