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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백악관 인근 총격…용의자·비밀경호요원 병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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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백악관 건물 인근에서 10일(현지시각)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해 비밀경호국(SS)은 총격사건 용의자가 체포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SS는 사건 발생 후 곧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성 용의자 1명과 SS 요원 1명이 각각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또 총격사건이 발생했지만, 백악관의 어떤 시설도 경계가 뚫리지 않았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50분경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연단에서 내려와 밖으로 퇴장했다.

백악관 브리핑룸 앞에 서 있던 SS 요원이 갑자기 단상에 올라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낮은 목소리로 "지금 밖으로 나가셔야 한다"고 한 것에 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분 후 브리핑룸으로 돌아와 "SS에서 신속하고 매우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데 감사하다"며 "백악관 밖에서 총격이 있었고, 누군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은 매우 잘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용의자에 대해서는 "(이름 등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격은 백악관에서 몇 블록 떨어진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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