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연합훈련의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 중이다. 예비 훈련이 시작됨에 따라 본 훈련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시행된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가 연합지휘소 훈련 관련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본 훈련 이전에 훈련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합참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역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한미가 협의 중이라는 입장만 재확인했다.
본 훈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 지휘소 훈련(CCPT)으로 이뤄지지만, 규모는 축소된다.
코로나19 여파로 훈련을 위해 한국으로 이동할 미국 본토나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 규모가 크게 줄었다.
다만 통상 열흘가량이던 훈련 기간은 2∼3일 정도 늘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훈련 인원을 분산하고 과거와 달리 야간 훈련을 줄여 주간 훈련 위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일부만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엔 본격적인 FOC 검증을 위한 사전적 성격의 예비 검증과 일부 FOC 검증이 이뤄지며, 내년 전반기 연합훈련 때 나머지 FOC 검증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