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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유엔 "북한 수해 지원 준비돼 있다"…대북제제위, 경기도의 대북 지원 제재 면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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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경향신문

    박봉주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 현장을 찾아 조속한 복구를 지시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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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비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유엔과 스웨던, 캐나다 등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북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방글라데시와 인도 등 아시아 홍수 사태를 거론하면서 “한반도 역시 폭우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북한에서는 이달 들어 내린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홍수를 일으켰다”면서 “유엔 팀은 당국과 접촉하고 있으며, 요청을 받고 필요할 경우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들에 대한 북한의 대응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의 지원 요청이 있고 지원에 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인도주의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스웨덴과 캐나다 정부도 북한의 수해 대응 지원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의소리(RFA) 방송이 보도했다.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 외무부는 대변인은 이날 “스웨덴은 북한에 가장 큰 인도주의 기부국 중 하나”라면서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스웨덴 외무부는 아직 북한으로부터 폭우와 관련한 지언 요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외교·영사·교역 업무를 담당하는 글로벌사안부 역시 “우리는 북한 수해 상황을 지속해서 면밀히 관찰하고 있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요구를 더 잘 이해하고 평가하기 위해 인도주의 협력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달 들어 연일 폭우로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이 많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협동농장을 방문해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이곳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7일 직접 방문해 전략식량을 나눠주라고 지시했던 곳이기도 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경기도가 신청한 36만7800여달러 규모의 온실 건설용 자재의 대북지원에 대해 신청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대북제재우(1718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도가 지난달 24일 신청한 북한 남포시와 평안남도 내 취약계층의 영양개선 지원사업을 위한 제재 면제 요청은 지난 4일자로 승인됐다. 제재 면제를 받은 품목은 대부분 온실 관련 300여가지 관련 품목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에도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을 위한 총 192만달러 상당의 152개 품목에 대한 제재 면제를 신청해 승인받았다. 대북제재위는 지난달 17일과 22일에도 남북경제협력연구소(IKECRC)의 대북 코로나19 방역 물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통제와 진단에 필요한 유전자증폭기 등에 대한 제재면제를 승인한 바 있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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