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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국? '글쎄'…美, 中포격용 장거리포 배치 장소 마땅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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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육군, 中본토 겨냥 사거리 1600km SLRC 개발중

랜드연구소 "亞동맹국 배치시 中 공격 받을 수도"

뉴스1

미 육군 예하 전투능력발전사령부(CCDC) 연구소가 개발중인 전략장거리포(SLRC·Strategic Long Range Cannon)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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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거나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의 영유권 갈등 지역을 점령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이 '전략 장거리포(SLRC, Strategic Long Range Cannon)'를 개발중이지만 한국을 포함해 배치 지역 선택이 쉽지 않다고 포브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SLRC는 한국과 일본 혹은 필리핀에 있는 미군 기지에서 중국 본토로 포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이들 동맹국이 SLRC 배치를 원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동중국해나 남중국해 섬에 있는 초소에 배치하는 것은 중국의 공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대안으로 부적합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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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싱크탱크 랜드연구소가 지난해에 한국과 일본,필리핀 내 동맹국에 SLCR 배치 가능지역을 조사했다. (랜드연구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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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는 미국의 싱크탱크 랜드연구소가 지난해 이들 동맹국 내 배치 지역을 조사했는데 이들 기지에서의 공격은 "중국 내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고 "연합군에 유연성을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육군이 개발중인 SLRC는 사거리가 1000마일(1600km)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랜드연구소는 한국과 일본, 필리핀이 "중국에 선전포고를 할 용의가 있다면 포를 배치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 육군의 SLRC를 배치하는 국가는 "미국이 포를 배치하기도 전에 중국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육군이 중국을 겨냥한 장거리포를 개발해도 이를 배치할 마땅한 장소가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미 육군 예하 전투능력발전사령부(CCDC) 연구소가 개발중인 SLRC는 지난 2월 SNS를 통해 사진이 유출됐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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