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공개한 화성 8차 사건 복역 윤성여씨 |
윤씨는 이날 청주시 서원구 거주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제 많은 사람이 내가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돼 굳이 얼굴을 감출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재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언론 취재 등에서 신상을 공개하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박모(당시 13세) 양의 집에서 박 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범인으로 검거된 윤 씨는 20년을 복역한 뒤 2009년 가석방됐으나, 최근 화성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인 이춘재가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화성 사건과 다른 4건 등 14건의 살인이 자신의 범행임을 자백하자 뒤늦게 누명을 주장하고 나섰다.
윤씨는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 등의 도움으로 지난해 11월 수원지법에 재심을 정식으로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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