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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박근혜 정부 초대 통일장관 류길재 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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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류길재 전 통일부장관./연합뉴스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61·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15일 오전 8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북한 전문가인 류 전 장관은 2013~2015년 박근혜 정부 초대 통일부(제37대) 장관으로 활동했다.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통일대박론’을 총괄하기도 했다.

고인은 서울 용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북한의 국가 건설과 인민위원회의 역할, 1945~1947’(1995)이었다.

류 전 장관은 2015년 장관 퇴직 후 고려대 연구 모임인 ‘안암정치학회’ 회장을 맡았다가 지병 진단을 받았다. 그럼에도 연구 활동을 계속하며 임기를 마쳤다. 최근까지도 현 정부의 대북 정책과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학자로서의 활동을 이어왔었다.

고인은 북한연구학회 회장, 미국 우드로 윌슨 센터 연구원,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7시, 장지는 성남 영생원이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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