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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갤노트20·갤폴드 전략폰 덕에…삼성폰, 3분기 세계1위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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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생산량 기준 23.5%의 점유율로 글로벌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 Z폴드2의 연이은 출시로 삼성전자가 3분기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탈환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생산량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2분기 19.2%에서 3분기 23.5%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시장보고서를 발표했다. 화웨이는 2분기 18.2%에서 3분기 14.0%로, 애플은 2분기 14.3%에서 3분기 13.3%로 점유율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담겼다.

트렌드포스 측은 "삼성전자는 2분기에 6개 제조사 중 유일하게 분기 대비 점유율이 하락한 회사였다"며 "반면 3분기에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중국과 인도의 갈등이 격화되는 와중에 삼성전자가 2분기 부진을 만회하고자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재고를 많이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 측은 "삼성전자의 3분기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드포스 측은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2억8610만대, 3분기는 3억35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1.3% 감소한 12억4000만대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수요 침체에 대비해 올해 5G 스마트폰 출시를 이어가 올해 생산되는 전체 스마트폰 중 5G 모델의 비중이 19.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도 3분기에 삼성전자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앞서 SA 측은 2분기 실적 조사 결과 화웨이가 5580만대 출하량으로 시장점유율 1위(19.7%)를 차지하고 삼성전자가 5420만대 출하량으로 2위(19.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A 측은 화웨이, 삼성전자, 애플의 수익률(영업이익)을 비교하며 "삼성전자가 연간으로는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 단단한 반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분기에 화웨이가 중국 내수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수익률은 2%였고, 삼성전자는 8.1%, 애플은 22.8%였다. 애플은 아이폰12 출시가 예정된 4분기에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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