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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통합당 "의료계 파업 멈춰달라…정부는 정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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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26일부터 대규모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야권은 27일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는 의료계 총파업 중단을, 정부에게는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권영세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는 공정하지 못한 공공의대 정책을 철회하고, 의료계는 파업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정부를 향해선 "갈등을 정치적 목적으로, 비열한 편가르기 전술의 일환으로 보려는 유혹에 빠져선 안 된다"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서로 싸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일종 비대위원도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긴급한 코로나 사태 앞에서 어떤 경우로도 파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가 강경하게 하지 말고 협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 위원은 "지금까지 코로나19에 대해서 모든 역할 중에 큰 임무를 수행한 게 의료진"이라며 "그동안 해오신 모든 여러 가지 공과를 고려해서 좀 인정할 건 인정하고 정부가 조금 협상의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 본연의 자세에 정부가 충실해 달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에 "정부는 코로나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코로나 외 어떤 불필요한 논란이나 쓸모없는 국력 낭비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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