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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바이트댄스, 틱톡에 "만일의 사태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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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틱톡에 美 사업중단 비상계획 마련 지시

아주경제


중국 대표 쇼트 클립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에 미국 내 사업 중단을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트댄스가 최근 틱톡 엔지니어들에게 미국 내 애플리케이션 운영 종료 계획을 이번 주 안에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바이트댄스는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를 종료하면 바이트댄스가 틱톡 내 미국 직원과 틱톡 거래처 등 관련 업체에는 어떤 보상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자료도 준비하라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이 미국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인수 협상을 할 계획이지만, 9월 중순까지 타결되지 못하는 만일의 상황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안전보호를 이유로 9월20일부터 바이트댄스와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지난 6일 내린 데 이어 14일에는 틱톡의 미국 사업을 90일 이내에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틱톡은 미국 내 서비스 운영을 위해 다음 달 15일까지 미국 기업과 인수 협상을 마쳐야 한다. 바이트댄스는 이달 초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인수협상 후보들과 물밑 협상 중이다.

같은 날 월마트는 틱톡 미국 사업 인수를 위해 MS와 손을 잡은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날 틱톡 인수를 위해 MS와 팀을 꾸리기로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틱톡 인수전은 MS-월마트와 오라클의 대결 구도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틱톡 매각 협상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48시간 안에 협상 타결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가 이날 전했다.

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최예지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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