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닷컴은 유튜버 EverythingApplePro가 올린 아이폰12 추정 이미지를 공개했다.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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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나올 아이폰12 모델 4종의 특징이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의 하반기 전략모델 출시에 이어 아이폰12마저 가세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을 보면, 애플은 올해 10월 중 5세대(5G) 통신용 아이폰12를 출시한다. 그동안 애플은 5G 통신용 모델을 내놓지 않는 터라,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 모델이 된다. 출시 예정 모델은 기본형인 아이폰12 5.4인치, 아이폰12맥스 6.1인치와 상위모델인 아이폰12프로 6.1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 6.7인치 등 4종이다. 지금까지 아이폰 최대 화면은 6.5인치 아이폰11프로맥스였다. <블룸버그>는 기기를 테스트 중인 애플 직원들의 말을 빌려 “6.7인치 새 화면이 올해의 최대 개선점”이라고 전했다. 4종은 컬러와 선명도가 개선된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를 탑재하고, 속도와 전력 효율이 향상된 애플의 자체 프로세서(A14)를 장착한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애플은 평년 수준의 판매량과 출하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2018~2019년과 같은 규모인)7500만대 규모의 부품생산을 제조 협력사에 요청했다”며 “애플의 주요 협력사인 (대만의) 폭스콘은 최근 신규 직원 채용공고를 여러 건 중국의 소셜미디어 위챗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확대에 힘입어 올해 아이폰12 최대 출하량이 8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폴드 5G를 내놓았고, 엘지전자도 10월 중 회전형 듀얼디스플레이 ‘윙(가칭)’을 출시한다.
한편 중저가 모델 위주로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오른 중국의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탓에 시장 점유율 하락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미국 기술을 활용해 만든 반도체를 화웨이에 팔 수 없도록 한 미 상무부의 규제 조치는 오는 15일부터 발효된다. 신한금융투자는 3일 펴낸 보고서에서 “화웨이의 중국내 수요 상당 부분은 샤오미가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제품군이 유사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4000만대로, 이 중 60% 가량이 중국 내에서 팔렸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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