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택 하나금투 연구원은 “닌텐도의 게임 관련 매출에서 디지털 매출(다운로드 버전 게임+애드온 콘텐츠+구독 서비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4월~6월 디지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세보다 월등히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같은 기간 게임 매출에서 디지털 매출의 비중은 38.3%에서 55.6%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7~9월에도 디지털 매출의 비중 증가가 기대된다. 6월 말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애드온 콘텐츠를 출시했으며 또 다른 6월 출시 ‘게임 클럽하우스 게임 : 51월드와이드 클래식’의 디지털 매출 비중은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발생한 공급 차질 문제는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스위치 기기 판매량의 고점을 지났다는 우려에도 공급 문제 해소를 통해 양호한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작년 10월 출시한 게임 링피트의 판매량이 공급 회복과 함께 6월~7월 증가세를 보였단 점은 고무적”이라고 부연했다.
10월~12월은 연휴 시즌이 포함돼 있어 때문에 게임 및 기기 판매 성수기다. ‘PS5’, ‘엑스박스 시리즈 X’ 등도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닌텐도는 연말 경쟁 심화를 피하고, 2021년 연초에 힘을 집중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대표적인 닌텐도 IP(지적재산권) ‘젤다의 전설’ 기반 게임은 2021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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