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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갤폴드2 판매 개시…"최대 153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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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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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제품 '갤럭시 Z 폴드2'와 '갤럭시 Z 플립 5G'에 대한 예약판매에 일제히 돌입한다. 특히 지난달 갤럭시 노트20 예약판매 당시 '자급제' 판매가 활기를 띠자 이통 3사는 제휴카드 할인, 자체 쿠폰과 사은품 지급 등 각종 혜택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측은 추첨 판매에만 23만명이 몰려든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이 인기를 얻는 여세를 몰아 흥행몰이에 나선다.

10일 이통 3사는 11~15일 갤럭시 Z 폴드2와 Z 플립 5G에 대한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Z 폴드2 출고가는 239만8000원(부가가치세 포함), Z 플립 5G는 165만원이다. 사전예약 개통은 15~17일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고가의 폴더블폰이라는 점을 고려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트리플 제휴카드 97만6000원, T안심보상 45만9000원, T모아쿠폰 최대 10만원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활용해 최대 153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숍 T다이렉트샵에서 예약한 고객은 요금제에 따라 온라인 전용 혜택인 SK페이포인트 5% 추가 적립도 적용된다. 또 피겐 케이스, 알로 무선 마사지건, 크레앙 차량용 무선충전기 등 'T기프트' 7종 중 한 가지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KT는 제휴카드 더블할인으로 최대 108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내세웠다. '슈퍼DC2 현대카드'를 사용하면 매월 3만원씩 24개월간 통신비 총 7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슈퍼할부 우리카드'를 사용하고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이면 매월 1만5000원씩 24개월간 통신비 총 36만원이 할인되는데 이 두 카드는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선착순 예약가입자 5만명에게 1만7000원 상당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연' 아이템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 온라인 직영몰 '유샵(U+Shop)'을 이용하면 '유샵 전용 제휴팩'(G마켓 등 할인쿠폰 최대 1만5000원), '유샵 기프트'(공기청정기·무선청소기)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모델은 지난달 갤럭시 노트20 출시 때보다 이통사가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통신사 단말기 보조금이 줄어드는 데 비해 5G 요금제가 비싸다는 점에서 이용자가 4G 요금제도 사용할 수 있는 '자급제 단말기' 마련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중 자급제폰 비율은 11.8%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어설 전망이다. 갤럭시 노트20는 자급제 단말 판매 비중이 16%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의 폭발적인 인기에 고무된 상태다. 중국에서 이날 진행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한정판 예약판매는 단 4분 만에 매진됐다. 국내에서 지난 7~8일 진행된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 한정 판매에도 23만명 이상이 응모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396만원이라는 높은 가격과 추첨 응모임에도 응모 대기열이 한때 5000명까지 형성됐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다면 70만~8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갤럭시 Z 폴드2 출시를 계기로 폴더블폰 스마트폰 대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모토롤라는 9일(현지시간) 신형 폴더블폰 '레이저 5G'를 공개했다. 클램셸(조개껍데기) 모양인 신제품 출고가는 1380달러(약 164만원)로 책정됐다. 특히 외부에 장착된 퀵 뷰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람만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까지 실행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용익 기자 /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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