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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의대생 "동맹휴학 계속하겠다"···국시 거부는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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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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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총파업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의대생들은 동맹휴학을 여전히 고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휴학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간 합의가 타결되고, 전공의·전임의들이 모두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며 ‘투쟁’ 동력이 상실된 상황에서도 의대생들은 여전히 휴학을 주장한 한 것이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본과 4학년들이 국가고시 거부를 지속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의대협은 현재 국시 응시자인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응시거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의대협은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날 회의를 열어 국시거부 방침에 대해서도 재논의에 들어가 결론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정책에 반대해 예과 1학년부터 본과 3학년까지는 동맹휴학을, 본과 4학년은 의사 국가고시 응시 거부를 집단행동 방침으로 정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국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에 대한 구제책 마련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52.4%에 달했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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