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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위해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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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사진> 아시아나항공(020560)사장이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의 인수합병(M&A) 무산에 대해 "경영 안정화를 위해 산업은행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11일 발표했다.

한 사장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HDC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의 M&A 계약이 해제됐다"며 "HDC현산의 거래종결의무 이행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했다.

한 사장은 "계약 해제에 따른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경영 안정화를 위해 채권단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항공기 운영과 영업환경 유지를 위해 주요 거래처들에게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정부와 채권단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002990)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HDC현산이 최종시한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아 M&A 계약이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은 "당장 아시아나항공 딜이 무산되면서 금호산업의 투자 계획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면서도 "본질적인 현금흐름, 영업 상황 등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우영 기자(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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