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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나토·EU, 아프간 평화협상 개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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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프간정부-탈레반, 카타르서 평화협상 개시
(도하 AF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반군 탈레반 간의 평화협상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아프간 정부 대표단, 탈레반, 카타르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도 참석했다. leekm@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은 1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반군 탈레반 간의 평화협상이 시작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프간 정부에 군사적 지원을 하고 있는 나토는 이날 성명에서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이 영구적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을 환영한다고 했다.

나토는 상황이 허락할 경우 아프간이 주도하는 평화 프로세스를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나토의 아프간 주둔 병력을 조정할 것이며, 상황이 적절할 때 함께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토 병력은 2001년부터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현지 병력 훈련 등을 담당하는 비전투 임무를 맡고 있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도 같은날 성명에서 이번 협상 개시를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환영하면서 양측에 즉각, 전국적으로, 조건 없이 휴전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는 아프간 정부 대표단, 탈레반, 카타르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협상 개회식이 열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미래의 정치 체제는 당신들의 선택에 달렸다"며 평화합의 타결이라는 기회를 잡으라고 말했다.

이번 협상은 2001년 이후 계속된 내전 종식과 아프간 평화 정착을 위한 중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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