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시도교육감 회의 개최… 2학기 학사운영 방안 논의
수도권, 추석 특별방역 기간 고려…내달 11일까지 원격수업 가능성
교육부는 14일 전국 시도교육감 회의를 열어 앞으로 학사운영 방안을 논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이 의견을 나눈 뒤 남은 2학기 계획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20일(평일 기준 18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이 진행 중인 수도권의 학교다. 교육부는 “방역당국이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한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수도권의 경우 다음 달 11일까지 지금과 같은 전면 원격수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이달 21일부터 간헐적인 등교수업을 재개해도 9일 후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등교수업의 실질적 효과가 적을 수밖에 없다. 전국적 이동에 따른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혹시 모를 학교 감염에 대비해 수도권에서는 최소 1주일 정도 전면 원격수업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학생은 이번 2학기의 절반가량을 학교에 가지 못한 채 보내는 셈이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 사이에서는 1, 2주 단위로 발표되는 교육당국의 새로운 학사일정 발표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한 초등생 학부모 김모 씨는 “땜질식 일정 발표에 학교도 학부모도 제대로 된 장기적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상태”라며 “실질적으로 1학기 때와 달라진 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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