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앞두고 추모공원을 찾았는데 무덤이 훼손돼있는 걸 알게 됐다면 추모공원측은 지난달 비가 많이 와서 벌어진 일이라고 했는데요. 가족들은 한달이 지나도록 이를 알려주지 않은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1만 5천 개의 묘가 있는 추모공원입니다.
흙에 묻히거나 묘비가 뜯겨나간 곳도 보입니다.
지난달 초 충주에 내린 집중 호우와 태풍에 피해를 입은 겁니다.
이렇게 흙이 쏟아지고 무너진 곳이 50여 곳입니다.
당시 비가 워낙 많이 내려 피해가 컸고 복구도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일부 유족들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성묘를 하러 추모 공원을 왔다가 크게 놀랐습니다
가족들은 무덤이 한 달 넘도록 파손된 채 있었다면 미리 알렸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모공원 이용 가족 : 미리 연락을 해주셨으면 마음의 준비도 하고 식구들이 같이 모여서 갔을 텐데.]
공원 측은 무덤 훼손이 심하지 않아 따로 연락을 하지 않았고, 감추려 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영재 기자 , 이우재,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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