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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등 150여개 글로벌기업 "EU, 온실가스 감축목표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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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990년 대비 55% 감축' 추구해야…명확한 계획 필요"

연합뉴스

독일의 한 석탄화력발전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유럽연합(EU)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높이라고 촉구했다.

여기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이케아, 도이체방크, 유니레버, H&M 등 150여개 글로벌기업 CEO가 참여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케임브리지대 지속가능성 리더십 연구소에 따르면 CEO들은 최근 EU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 55% 감축해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영향을 피해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효과적인 경제회복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CEO들은 "기업가와 투자자 입장에선 탄소중립 달성에 지속해서 투자하려면 계획과 일정이 명확해야 한다"면서 "(명확한 계획과 일정은) 혁신을 일으키고 녹색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를) '탄소제로 경제'로 재건하는 일에 투자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를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목표는 1990년 배출량 대비 '40% 감축'인데 이를 '55% 감축'으로 강화할 전망이라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EU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낮추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일종의 녹색성장 전략인 '그린딜'을 추진 중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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