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북스닷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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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새 책이 11월 미국 대선 직후에 출간된다.
미 펭귄랜덤하우스그룹 산하 크라운 출판사는 17일 성명을 통해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고록 ‘약속의 땅’(A Promised Land)이 11월 17일 발간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 입문 시절부터 대선을 위한 선거운동 기간, 백악관에서 8년의 세월 등을 회고하는 내용으로 이번에 나오는 것은 전체 2부작 중 첫 권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인기를 반영하듯 벌써 미국에서만 300만부가 초판 인쇄에 들어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 직후부터 집필에 들어가서 최근까지 워싱턴에 있는 자택이나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휴양지 마사스 빈야드 등지에서 끊임없이 글을 써왔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나의 대통령 시절에 대한 솔직한 회고를 하려고 노력했고, 분열을 치유하고 민주주의를 모든 이들에게 작동하게 하는 방법도 찾고자 했다”며 “그 시절의 중요한 일들과 그 일에 관여된 사람들, 내가 잘한 것과 실수한 것들을 모두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가을에 이미 많은 회고록이 대선 전에 출간됐지만,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운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선 이후를 발간 시점으로 잡았다고 오바마 전 대통령 측은 설명했다.
그의 책은 서점가에서 항상 많은 인기를 끌었다. 1995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Dreams From My Father)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330만 부가 팔렸고 2006년에 나온 ‘담대한 희망’(The Audacity of Hope) 역시 420만 부나 팔려나갔다.
뉴욕=유재동 특파원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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