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PG)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주택가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와 1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다.
19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광주 동구 산수동 주택가 100여 세대에서 녹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4시 현재 대부분 주택에서 다시 맑은 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녹물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오래된 주택가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들어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인근에 수도관 공사나 다른 공사로 인해 배관이 손상된 곳도 없었다며 추후 다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광주 서구 한 아파트단지에서도 수도관 공사 장기화로 인해 저수조로 흙과 이물질이 흘러들면서 황톳빛 수돗물이 나와 570여 가구가 피해를 봤다.
지난해 11월에는 남구 주월·월산동, 서구 화정·염주동 일대 500여 가구와 주변 학교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나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남광주역∼백운광장 간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와 함께 백운광장 주변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수돗물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수도 행정과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areu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