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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성일종 "박덕흠 제명? 정치공세…이상직·윤미향·김홍걸 모두 특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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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피감기관 1000억원대 공사 수주’ 의혹에 휩싸인 박덕흠 의원을 제명하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여당의 정치 공세”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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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성 의원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당에서 이상직, 윤미향, 김홍걸 의원이 문제가 많은 걸로 나와있는데, 박덕흠 의원이 타깃이 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김홍걸 의원은 제명을 했지만 나머지 두 분은 제명절차를 안 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된다고 하면 이상직, 윤미향, 김홍걸, 박덕흠 의원 누구든 다 묶어서 ‘특검’을 하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해서 국민적 의혹을 아주 공정하게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특검 한번으로 함께 한다고 하면 1년 더 들어가겠지만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여당이 수세에 몰리니까 야당에 대한 공세로서 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 다 함께 묶어서 공정한 잣대로 특검을 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납득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횡령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굉장히 납득을 못하고 있다. 검찰이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얼마든지 특검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김홍걸 의원 제명 조치를 언급하며 선거 과정에서 재산을 의도적으로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수진 의원의 ‘제명 처리’를 요구하는 것을 두고는 “김홍걸 의원은 소득이 없는 분이지만, 조수진 의원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군과 함께 일을 했다”고 두둔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그 부분도 문제가 있으면 (선관위에서) 정밀검증을 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공정경제 3법(상법· 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과 관련해선 “전체적으로 봐서 공정경제 3법이란 이름이 잘못됐다. 경제3법이라든지 국민들이 알아듣기 쉽게 해야지 마치 공정경제를 안 해서 이게 불공정한 것처럼 편을 갈라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주 적절하지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20대에서도 이런 잘못된 관행을 바꾸기 위한 입법도 내놨고 꾸준하게 추진했다”며 “지금 여당이 내놓은 법은 기업들을 옥죄는 부분이 없을지에 대해 들여다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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