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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추석 보름달, 서울선 오후 6시 20분에 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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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보름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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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고향을 찾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올해 한가위에 전국을 환히 비춰 줄 대보름달은 10월 1일 오후 6시 한반도 동쪽 끝 독도에서 가장 먼저 뜬다. 제주도와 인천 강화도는 가장 늦은 오후 6시 22분에 달이 뜨겠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년 추석 천문정보’를 23일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10월 1일 목요일 오후 6시 20분에 뜨고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긴 2일 0시 20분이 되겠다.

또 달이 완전한 원모양의 보름달(망)로 보이는 때는 지기 직전 서쪽 지평선 가까이에 있는 2일 오전 6시 5분이다.

천문연 관계자는 “달이 태양 반대쪽에 있어야 완전히 둥근 달로 보이는데 달의 공전궤도가 타원형이고 음력 1일에 달이 태양과 같은 방향을 지나는 현상(합삭)이 24시간 중 몇 시인가에 따라 보름날 뜨는 달 모양에 차이가 난다”며 “올 음력 8월 합삭시각은 지난 17일 오후 8시여서 완전히 둥근 보름달은 2일 새벽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다음달 1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를 보이고 2일은 전국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 때문에 달이 뜨는 것은 보기 힘들더라도 달이 중천으로 올라간 뒤 달이 지기 직전 가장 큰 보름달은 쉽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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