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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청와대 “북한 반인륜적 행위 사과하고 책임자 엄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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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지도원 북 피격 사망

NSC 긴급 회의 결과, 브리핑 통해 북한에 ‘강력 규탄’

“국제규범 · 인도주의에 반해…모든 조처 해나갈 것”


한겨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인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2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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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4일,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원이 북한의 총격을 받고 숨진 뒤 주검이 훼손된 사건에 관해 “반인륜적 행위”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서주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 뒤 결과 브리핑에서 “지난 9월21일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어업지도원이 북한군에 의해 희생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이 애도한다”라며 “북한군이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저항 의사도 없는 우리 국민을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서 사무처장은 “북한군의 이러한 행위는 국제규범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동으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그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한편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아울러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이러한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분명한 조처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서해 5도를 비롯한 남북 접경지역에서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국민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해나갈 것이며 앞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라고 밝혔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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