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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단독] 양재동 첨단물류단지 옆에 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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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바로 옆에 2025년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공지능(AI) 허브, 연구개발(R&D)캠퍼스 등이 양재에 들어서면서 AI·빅데이터 기업들을 위한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근에 하림그룹의 대형 물류센터 개발도 예정돼 있어 앞으로 양재동 일대는 강남권 경제의 핵심축 중 하나로 거듭날 전망이다.

24일 서울 서초구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 상장기업인 도로·화물·운송업체 KCTC가 자사 양재동 용지(면적 5만7808㎡)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서초구청에 요청했다. 기존엔 유통업무시설이었는데 앞으론 데이터센터와 업무시설 2개동을 짓겠다면서 제안서를 제출한 것이다.

KCTC 용지는 양재동 224 일대에 있어 서초구 양곡도매시장 동남쪽에 자리한다. 용적률은 총 399%가 적용되며 총 2개동에 동별로 데이터센터와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건물 규모는 지하 4층~지상 9층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양재 R&D혁신지구 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수요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KCTC가 데이터센터를 기업들에 임대해주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시는 KCTC 용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올해 말까지 지정할 예정이다. 건축심의, 공사기간을 거치면 2025년께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수 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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