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Bull&Bear] `데이터댐` 뜨자 현대오토에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디지털 뉴딜'을 업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4~23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14.1% 상승했다. 현대오토에버는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무시스템을 운영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이다. 디지털 뉴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데이터 댐'이 거론되면서 현대오토에버에 관심이 모였다. 데이터 댐은 공공과 민간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공해 모아두는 것을 말한다. 데이터 댐 구축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가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허브 플랫폼이 필수적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이런 데이터 허브 플랫폼을 개발했다. 빅데이터를 수집·저장·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데이터 허브는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등 고객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 허브는 외부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저장소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라면서 "데이터 저장소가 만들어지면 정부 주관의 데이터 바우처 사업에 참여해 자동차 주행 데이터를 그룹사와 협력사 등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데이터를 판매·가공하는 공급 기업을 모집하는 사업이다.

성장성이 돋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수요 확대, 언택트 업무 활성화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DNA(데이터·네트워크·AI) 등 ICT 사업 기회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반면 니콜라에 지분 투자를 한 한화솔루션 주가는 같은 기간 20.1% 급락했다. 수소차 업체 니콜라 사기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한화솔루션은 2018년 1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을 6.1%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유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