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현대차·현대건설기계와 수소지게차 시제품 공동 개발에 성공해 성능 평가를 위한 실증 작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세 회사는 올해 2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건설기계의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맺고 7개월간 개발에 매진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차(FCEV)와 수소비상발전기에 이어 건설기계 분야도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활용되면서 향후 수소 선박과 열차까지 더욱 다양한 영역으로 수소 에너지의 쓰임새가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지게차는 최대 5t의 화물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중대형 차량이다. 완전 충전하면 5시간 연속 운행이 가능하다. 실내에서 작은 물건을 나르는 소형 수소지게차가 공개된 적은 있지만 중대형 수소지게차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소지게차에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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