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수소지게차 시제품 개발...현대모비스, 성능평가 돌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중심이 돼 현대자동차·현대건설기계와 함께 개발한 수소에너지 기반 지게차의 시제품이 탄생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초 수소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 사업을 시작하며 2023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현대건설기계와 수소지게차 시제품 공동 개발에 성공해 성능 평가를 위한 실증 작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세 회사는 올해 2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건설기계의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맺고 7개월간 개발에 매진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차(FCEV)와 수소비상발전기에 이어 건설기계 분야도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활용되면서 향후 수소 선박과 열차까지 더욱 다양한 영역으로 수소 에너지의 쓰임새가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지게차는 최대 5t의 화물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중대형 차량이다. 완전 충전하면 5시간 연속 운행이 가능하다. 실내에서 작은 물건을 나르는 소형 수소지게차가 공개된 적은 있지만 중대형 수소지게차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소지게차에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종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