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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달라진 세운지구… '도심 신도시'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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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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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조감도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서울 사대문안 대표적인 도심 재정비지역으로 손꼽히던 청계천·을지로 일대 세운지구가 주거단지로 변신하고 있다. 세운지구는 1970년대 조성된 서울 최초의 고급 주상복합단지다.

세운지구는 전체 171개 정비구역 중 92개 구역이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세운지구 3, 4, 5구역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첨단 업무·상업시설과 함께 1만가구의 주거시설이 들어서면서 소규모 '도심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세운3구역은 아파트 단지와 함께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가 조성되는데, 세운3구역에서 공급되는 주거시설은 총3700여 가구에 이른다. 3-6·7 블록에서는 고급 서비스 레지던스(생활형숙박시설) 990여 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며, 이어 3-3·8·9·10 블록에서 고급 주상복합단지 1700여 세대가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 3-4·5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을 분양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지하 8층~지상 27층, 2개 동으로 구성된 총 10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는 535가구, 도시형생활주택은 487가구다. 현재 부적격 잔여세대 일부가 분양 중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은 무풍에어컨, 고급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기능성 오븐, 이태리산 원목마루(수입 타일 선택 가능)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서랍시스템, 힌지 등 가구는 독일, 이태리 브랜드 제품을 적용했다. 욕실은 스위스와 이태리의 브랜드 회사 제품이다.

이 단지는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1·3·5호선 트리플 환승역인 종로3가역이 가깝다. 청계천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 중구·종로구 지역에 위치한 중심업무지구(CBD)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이기도 하다. 금융, 상업, 서비스시설 등이 집중되어 있다.

세운3구역 인근 세운6구역에서도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세운6-3-4구역에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분양을 최근 완료했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가구 소형 공동주택인데, 이번 공급된 물량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다.

세운6-3-3구역에서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710여 세대가 공급 예정이다.

세운3구역 바로 인근 세운4구역에서는 SH공사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세운4구역은 대지면적 3만㎡에 전용 29~62㎡ 481실로 구성된 오피스텔 2개 동, 300여 실 규모 호텔 2개 동, 오피스 5개 동 등 최고 18층 규모의 숙박·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단지 연면적만 30만㎡에 이른다. 시공사는 코오롱글로벌이며, 내년부터 본격 개발되어 2023년 완공이 목표다.

SH공사는 지난해 2월 세운4구역 일대에 조성되는 오피스텔, 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을 조합원에게 분양했다.

세운5구역 역시 단계적으로 도심형 소형 주거시설과 서비스 레지던스 등이 공급될 예정으로 관련 인허가가 진행중이다.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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