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도 포함… 당초 발표와 달라
25일 질병관리청(질병청)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지역 13개 의료기관에서 상온에 노출된 백신이 179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파악했다. 무료접종용 백신이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선 유료로 이뤄졌다. 이상 증세를 보인 접종자는 아직 없다.
질병청도 서울과 부산 전북 전남 등 4개 지역에서 만 13∼18세 미성년자 등 최소 105명이 문제의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밝혔다. 전주지역 접종자가 일부 중복된 걸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224명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의 중단 결정 후인 22, 23일에 접종이 이뤄진 곳도 있다. 지방자치단체 조사가 진행 중이라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유통업체인 신성약품은 21일까지 백신 1259만 도스(dose·1회분 투입량) 중 578만 도스(46%)를 전국에 배송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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