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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베이징모터쇼]현대차, ‘중국형’ 신형 투싼·아반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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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중국형 쏘나타 롱 휠베이스 모델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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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략 차종인 신형 투싼·아반떼 및 팰리세이드와 함께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 ‘H 스마트 플러스(SMART+)’로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현대차는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린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과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공개했다.

이번에 출품된 7세대 아반떼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7월에 선보인 쏘나타에 이어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두 번째 모델이다.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성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적용한 완전변경 SUV다.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한 차원 도약시켜줄 모델로 꼽힌다. 신형 투싼은 중국 시장에서 5년만에 새로 선보인 4세대 모델이다.

현대차는 또 풀사이즈 SUV 팰리세이드 수입 판매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수입차 사업 재개 계획을 알렸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무대로 고성능 전기차 ‘RM20e’,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현대차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아울러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도 소개했다. H SMART+는 철저히 고객 중심적 사고에 의해 개발된 현재와 미래 기술을 통해 기대 이상의 스마트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기술비전을 담아냈다.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터쇼에 마련된 H SMART+ 전용 공간은 ▲3세대 신규 플랫폼 i-GMP를 비롯해 전용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을 골자로 한 클린 분야 ▲바이두 3.0/블루링크 등 연결성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분야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미래도시 모빌리티, 로봇 사업까지 아우르는 프리덤 분야 등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알리기 위해 수소연료전기차의 원리를 게임 형식으로 전달하는 H-라운지(HYUNDAI Hydrogen Lounge)도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H SMART+ 기술로 중국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현지 전략 모델들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차 라인업 확보를 비롯해 온라인 판매 서비스와 같은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중국 내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전환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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