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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화살머리고지 등 발굴 중국군 유해 117구 중국에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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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서 7회 유해 인도식 열려

최종건 외교1차관, 중국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원 요청

아시아투데이

창정궈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유해에 오성홍기를 덮고 있다./ 제공=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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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기자 = 70년전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중국군 유해 117구가 고국으로 27일 돌아갔다.

정부는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창정궈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두 나라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열었다.

이날 인도식을 통해 중국에 인도된 한국전쟁 중국군 전사자 유해는 지난해 발굴된 유해 117구로 이중 9·19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유해 발굴이 시작된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는 103구다.

앞서 한·중 두 나라는 2014년 1월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한 우호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중국군 유해송환에 합의한 후 6차례에 걸쳐 599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했다.

최 차관은 “한·중 관계가 유해송환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중국측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의 가시적 성과 달성을 위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군 유해송환 행사는 관례적으로 국방부 차관이 주관해 왔지만 올해는 불가피한 개인 사정으로 외교부 1차관이 주관했다”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지속적으로 송환할 예정이며 두 나라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두 나라는 지난 26일 정오 인천 육군 17사단 임시 안치소에서 지난해 발굴한 중국군 유해 117구에 대한 입관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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