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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metro 관심종목] LG전자, 3분기 깜짝실적 전망 10만원 넘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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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의 언택트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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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예상 밖의 언택트(비대면) 수혜주'가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생활이 늘어나 TV 등 가전제품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원 이상으로 조정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5일 9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전자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조272억원, 영업이익 75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올해 2분기 대비 31.3% 증가하고, 지난 2019년 3분기 대비 1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대비 66.7%, 지난 2019년 3분기 대비 26.7%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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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IBK투자증권이 12만원으로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DB금융투자·대신증권·하이투자증권(11만5000원), 한화투자증권·키움증권·SK증권(11만원), 현대차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10만5000원) 등의 순이다. 모두 10만원 이상으로 적정가격을 조정했다.

LG전자의 현 주가수익비율(PER)은 10.7배로 글로벌 가전 섹터 평균 PER인 17.9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최근 주가는 급락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TV 등을 생산하는 HE(Home Entertainment) 사업부와 생활 가전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Air Solution)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상향 조정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등 실내 생활이 장기화됐고, 자연스레 TV를 많이 사용하게 돼 교체 수요로 이어졌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가동을 계기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OLED TV 물량은 2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하고, 액정표시장치(LCD) TV는 2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HE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조60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H&A 사업부에선 역대 최장 장마로 건조기, 제습기의 판매 증가가 긍정적인 매출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결혼 행사나 해외여행 등이 줄면서 자연스레 가전제품에 대한 지출 비중이 늘어나기도 했다. 프리미엄·신가전 제품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H&A 사업부 매출 중 7대 신가전 매출 비중은 2019년 15%에서 20년 17%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H&A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5조976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LG전자) 가전은 수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TV는 이연된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스마트폰은 보급형 5G폰에 적자 폭을 줄이고, 자동차부품은 정상적 수요 여건 속에서 분기 단위 흑자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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