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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조국 "'딸 생일 케이크 귀가 사진'이 유승민 표절? 황당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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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머니투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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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생일 케이크 귀가 사진'에 대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진이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사진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케이크 귀가 사진이) 2015년 유 전 의원의 빵 봉지 사진의 '표절 연출'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 언론사 기자들의 상상력은 하나같이 놀랍다"고 비꼬았다.

조 전 장관은 같은 날 A 기자의 '케이크 귀가 사진'이 기획 가능성 기사를 "상상력이 놀랍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같은 언론사 B 기자가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쓴 것이다.

조 전 장관은 "이를 계기로 찾아보니 '표절 연출' 운운은 2019년 9월 29일 타 언론사가 먼저 제기했다. 동조화 현상이다"며 "당시 업무로 딸 생일을 챙겨주지 못해 생일이 지난 후 케이크를 사 들고 간 간단한 일을 온갖 방식으로 왜곡하고 공격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것이 연출이라면 당시 내가 기자가 심야까지 '뻗치기'를 하다 등 뒤에서 사진 찍을 것을 예상하고 생일 케이크를 사가지고 들어가야 한다"며 "나는 그 정도의 예지력이나 잔머리는 없는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25일 밤 딸 조민씨의 생일을 뒤늦게 축하하기 위해 생일 케이크를 들고 서울 방배동 아파트로 귀가하는 뒷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해당 사진이 찍히기 전 인터넷 커뮤니티 'MLB파크'에 올라온 '조국이 생일케이크 들고 들어오는 사진 찍혔으면 엄마(정경심 교수)의 SNS와 시너지로 감성 폭발했을 텐데'라는 글을 보고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조 전 장관은 이에 대해 "내가 야구를 좋아해도 그 사이트를 볼 여유 시간은 없었고 그런 글이 있다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다"며 "이러한 기사의 기획 및 연출 의도는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황당해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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