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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안마의자 신제품을 출시하며 안마의자 시장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다. 현재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1조원 규모로, 중견·중소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로 건강가전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가전업계 강자인 LG전자가 안마의자 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할 지 주목된다.
LG전자는 음성인식과 체형맞춤 안마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안마의자 ‘LG 힐링미 몰디브’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가 2016년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안마의자 신제품으로 기존 제품 대비 편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고객 체형을 고려한 맞춤형 안마’를 신제품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안마의자가 사용자 어깨 높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다리 길이에 맞게 자동으로 움직여 다리가 길더라도 편안한 안마를 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어깨 폭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또 척추 모양에 맞춘 S자형 프레임과 허리부터 엉덩이에 이르는 L자형 프레임을 모두 적용해 안마부위를 기존제품(목부터 엉덩이까지)에서 허벅지까지로 넓혔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안마의자에 처음으로 음성인식을 적용했다. 고객은 안마의자를 사용하는 중에 음성만으로도 안마 코스나 안마 세기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팔걸이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고 “몰디브 힐링”, “테라피”와 같은 안마 코스나 “상체 세게”, “하체 약하게”와 같은 안마 세기를 말하면 안마의자가 그에 맞춰 동작한다.
사용자의 등, 엉덩이, 종아리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시트, 안마를 받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적용했다.
가격은 일시불 기준 440만원이다. LG전자의 가전 렌털 서비스인 케어솔루션으로 이용할 경우 6개월마다 방문 관리·점검과 함께 월 9만9900원에 쓸 수 있다.
현재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바디프랜드, 코지마, 휴테크 등의 중견·중소기업들이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밖에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 약 20여개 업체들이 매출 비중을 늘리며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데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안마의자를 비롯한 건강가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류재철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려는 고객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안마의자가 온 가족을 위한 건강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양한 편의 기능을 바탕으로 마음까지 편안하게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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