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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충남도의회, '작은 도서관' 활성화 용역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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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기자]
국제뉴스

김명선 의장의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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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충남도의회(의장 김명선)는 28일 도의회 접견실에서 '충청남도 작은도서관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명선 의장이 의원정책개발비 연구활동의 일환으로 제안한 이 연구용역은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김 의장을 비롯해 충남·당진 도서관장과 농수산해양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충남대 곽승진 교수(문헌정보학과)의 결과 보고, 참석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곽 교수는 이 자리에서 도민이 손쉽게 지식정보와 독서문화 서비스에 접근하기 위해선 작은도서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 결과 충남이 작은도서관은 도서관 수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전국 및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평균보다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충남의 작은도서관 1관당 이용자 PC수는 0.6대로, 특히 도내 작은도서관 325곳 중 210곳엔 단 한 대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근직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작은도서관도 184곳이나 됐고, 소장자료 역시 1관당 4834권으로 전국 평균 78.4%, 도 단위 광역지자체의 78.9% 수준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충남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연간 독서량이 3.1권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연간 독서율도 41.9%로 전국 평균(55.7%)을 크게 밑돌았다.

곽 교수는 작은도서관 활성화 방안으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인 사립·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작은도서관의 양질적 확대 정책 수립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역할·기능 정립 법·제도 개선 지자체 지원·협력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명선 의장은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지역 주민의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충청남도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 등 도민의 지식정보 접근성 제고와 생활 친화적 독서문화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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