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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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2차 대선 TV 토론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8일 대통령토론위원회가 2차 대선 TV 토론을 비대면 방식의 화상 토론(virtual debate·가상 토론)으로 열기로 하자 즉각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컴퓨터 뒤에서 토론하는 건 웃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상 토론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의 코로나19 치료에 대해 언급하며 "나는 완벽한 신체적 표본(physical specimen)이고 매우 젊기 때문에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나는 아주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바이러스에) 전혀 감염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캠프는 곧이어 성명을 발표하고 2차 가상 토론 대신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초당파적 대통령토론위원회는 2차 TV토론 일정을 발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점 등을 고려해 가상토론 형식으로 열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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