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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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현지시간) 예정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간 2차 대선 TV토론이 무산됐다.

미국 대선 토론위원회는 9일 성명을 내고 "10월 15일 대선 후보 토론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토론위원회는 건강과 안전을 위해 15일 마이애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차 대선 후보 토론을 화상으로 진행하기로 했었으나 두 후보 캠프의 이견으로 토론이 열리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22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하기로 돼 있는 3차 토론에는 두 후보가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차 토론이 취소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발단이 됐다.

코로나 환자와는 토론을 못한다는 바이든 후보측의 문제 제기에 따라 대선토론위원회가 화상 토론을 제안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측이 정상적인 토론 개최를 주장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아 무산됐다.

하지만 22일 3차 토론은 예정대로 정상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대선토론위원회는 3차 토론은 6개 주제로 나눠 진행되며 주제별로 15분씩 할당된다고 설명했다.

3차 토론은 NBC 백악관 출입 기자이자 앵커인 크리스틴 웰커의 사회로 진행되며 1차 토론처럼 두 후보가 서서 토론을 벌인다.

워싱턴포스트는 2차 토론 무산에 따라 트럼프 후보측이 요구해온 추가 토론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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