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원내대표가 의원실에 돌린 초코파이는 상자에 붙은 스티커로 눈길을 끌었다. 영어로 ‘KIM TAE NYEON’이라고 김 원내대표 이름과 함께 ‘파이팅'과 ‘초코파이’를 합해 ‘PIETING’이라고 썼다. 또 웃음을 띤 김 원내대표의 얼굴에는 연지곤지 볼터치가 합성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초코파이 선물상자를 보자마자 ‘이게 대체 뭐지’ 하는 생각과 함께 웃음이 나왔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의원 174명 전원의 사무실에 초코파이 선물세트를 2개씩 전달했다. 최소 348개 이상을 준비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가 선물한 초코파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초코파이가 아닌 ‘프리미엄 초코파이’다. 가격도 보통 초코파이보다 훨씬 비싸 8개 들이 선물세트 정가가 2만3000원이다. 온라인에서는 1만98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대량으로 구입해서 온라인몰 가격보다 약간 더 할인해서 구입했다”며 “의원실 외에 당 관계자들에도 전달하면서 348개보다 좀 더 주문했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가 의원실에 돌린 초코파이 선물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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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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