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지난 8월 집중호우에 바다로 쓸려 내려 간 섬진강 재첩 서직지를 복원하기 위해 강 상류에 어린 재첩을 이식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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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바다로 쓸려가 축소된 섬진강 내 재첩 서식지를 되살려 안정적 생산기반을 만들기 위해 재첩 이식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하상 정비를 계획하는 하동읍 섬진강 신비어업계 업무구역에서 채취한 각장 1.2㎝ 안팎 어린 재첩 11톤을 하동읍 광평리 섬진강 상류로 이식하고, 이식한 재첩이 정착하고 서식량이 증가할 때까지 재첩 채취행위를 자제하도록 지도하고 경찰과 불법 어업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첩 서식지 확대를 위해 내수면어업계와 손틀어업인 간담회를 통해 이식수면 경계 표시와 안내 깃발을 설치, 내년 4월 말까지 재첩 채취금지 등 수면 관리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재첩 이식사업이 자원 증대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예산을 늘려 재첩 서식지를 계속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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