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가정집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제주도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19일 오전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주택에서 수돗물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민원인은 화장실의 샤워기 필터에서 꿈틀거리는 유충을 발견하고 직접 촬영해 신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기도 했다.
상하수도본부는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실제 유충 3마리를 발견했다. 현미경을 통한 1차 검사 결과 전국적으로 문제가 됐던 ‘깔따구 유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상하수도본부는 유충 샘플을 국립생물과학원으로 보내 정확한 종을 확인하기로 했다. 또 주택 내 상수도관을 확인하고 오래된 계량기는 현장에서 교체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유충이 정확히 무슨 종인지 확인하는데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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