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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중국산 코로나 백신, 벌써 6만 명 접종…"심각한 부작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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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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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4종이 현재 최종 임상시험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산 백신을 접종받은 6만 명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20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과학기술부 사회개발기술국의 톈바오궈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연구 개발에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백신 후보 13종이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갔고, 그 중 4종이 임상 3상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임상시험에 진입한 후보에는 중국 생명공학기업 시노팜의 백신 후보, 칸시노바이오로직스의 백신 후보가 포함됐다.

톈 부국장은 "지금까지 약 6만명이 백신 예방 접종을 받았고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며 "3상 임상시험 결과는 백신의 효과를 검증하는 데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무원 백신 연구 개발 팀장이자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료 및 보건과학 기술개발 연구센터의 정중웨이 주임은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연간 생산능력이 올해 말까지 6억1000만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주임은 "우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눠 우선 접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그룹은 일선 의료진과 방역 요원 및 국경·항구 노동자 등, 두 번째 그룹은 노인과 아동, 임산부, 기저질환자, 마지막 세 번째 그룹은 나머지 일반 시민들이 된다.

정 주임은 또 "코로나19 백신 가격이 대중의 수용 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며 "중국에서 백신이 성공적으로 개발 및 시판되면 세계에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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