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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흰 지팡이의 날' 맞아 시각장애인 이재혁씨 서울시장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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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3일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 개최

장애인 권익향상 기여한 시민 10명 시장상 수여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오는 23일 ‘제41회 흰 지팡이의 날’을 맞이해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재혁 씨 등 시민 10명에게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1주년을 맞은 흰 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 15일 공식 제정됐다. 흰 지팡이는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며, 세상과 동료를 연결하는 고리이자 비장애인과의 소통의 수단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표창대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제41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시장상을 받은 피아니스트 이재혁씨.(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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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장상을 받는 시각장애인 이재혁씨는 피아니스트로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시각장애인 음악활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시각장애인 당사자로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및 시각장애인 컴퓨터 교육 등 정보 접근성 확대와 편의 증진에 이바지한 조재형 씨,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바우처 택시 도입 및 안정적인 운영에 힘쓴 서문걸 씨 등도 서울특별시장상을 받았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시각장애인들의 가장 큰 축제마당인 흰 지팡이의 날 재활복지대회가 당사자들의 자립과 성취로 이어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각장애인들이 사회의 당당한 시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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