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전 승리 후 인터뷰 중인 담원 '고스트' 장용준 (사진: 공식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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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게이밍이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준우승팀이자 LCK 팀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던 G2 e스포츠를 꺾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롤드컵 2020 4강 1경기에서 LCK 소속 담원과 LEC(유럽 리그) 소속 G2가 맞붙었다. 두 팀은 지난해 열린 롤드컵 2019 8강전에서 대결을 펼친 바 있는데, 당시에는 G2가 담원을 꺾고 올라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담원에게 있어 작년 패배를 설욕하고, 지난 2년간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주춤했던 LCK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였다. '너구리' 장하권은 작년 롤드컵과 마찬가지로 G2의 집중 견제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지난해와 달리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으며 맹활약해 1세트 선취의 주역이 됐다. 이후 담원은 2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고스트' 장용준과 '베릴' 조건희 바텀 듀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3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4세트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20분 만에 G2를 누르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담원이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LCK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담원의 결승 상대는 LPL 팀인 쑤닝과 탑 e스포츠(TES) 중 하나로, 25일 저녁에 열리는 4강 2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롤드컵 2020 결승은 오는 31일 개최 예정이다.

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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