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日, 유명희 지지 않기로…"WTO 분쟁서 불리" 불안감 팽배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머니투데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25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교토통신은 유 본부장이 당선되면 "분쟁이 공정하게 처리될지 불안하다"는 분위기가 일본 정부 내 짙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이후 수출 규제 조치를 취했고, 한국 정부는 WTO에 일본을 제소한 상태다.

사무총장 선거는 164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형식이다. 규정상 투표로 진행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투표로 이어진 적은 없다.

이에 따라 유 본부장이 국가 다수의 지지를 받으면 일본 정부는 그의 취임을 수용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선거 결과는 11월 7일쯤 나올 예정이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