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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정세균 총리 '결혼식 주례 깜짝 부탁' 수락…"청년들 힘들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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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세번째)가 31일 서울시청 ‘서울 ON’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온라인 개막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네번째)과 함께 참석해 축하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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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0대 예비부부의 돌발 요청에 결혼식 주례를 서기로 했다.

정 총리는 지난 3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에서 국민참여단으로 자리한 20대 예비부부로부터 “인상이 너무 인자해 총리님을 주례 선생님으로 꼭 모시고 싶다”는 부탁을 받고 즉석에서 수락했다.

정 총리는 이들에게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겠다”고 말했고, 행사장에선 용감한 예비부부를 향한 축하의 박수가 나왔다.

정 총리는 내년 1월 16일 예정된 이들 커플의 결혼식에서 주례사를 하고 새 출발을 응원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행사 후 주례 요청을 수락한 데 대해 “가뜩이나 힘든 청년들에게 미안한데, 힘들게 결혼하는 이들에게 그 정도 축의는 해줘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고 조성만 공보실장이 전했다.

조 실장은 “사전에 아무런 상의도 없이 카메라가 돌아가는 와중에 용감한 부부는 총리에게 간청했다”며 “일순간 분위기가 웃음 반 얼떨떨 반 애매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일순간 현장 분위기는 당혹스러움이 감돌았지만 정 총리가 선선히 승락했다는 게 조 실장의 전언이다.

조 실장은 “나중에 들었지만 행사장에 있던 일부 인사들은 속으로 ‘요즘 젊은이들은 참 용감해’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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