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일 "미국 대선에서 누가 되더라도 금리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트럼프냐 바이든이냐에 따라 금융시장 반응 정도는 다를 수 있으나 방향은 명확해 보인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백신개발 전까지 정부주도로 추가&확장적 재정정책이 유입될 것이고 금리는 오를 것"이라며 "우리는 아주 단순화해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채10년 트럼프 1.0%, 바이든 1.2%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간 불확실성으로 주가와 금리가 하락할 경우 채권은 매도기회, 주식은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편투표와 결과가 박빙일 경우 결과 확정을 위해 대법원까지 가야 하는 혼란을 겪을 수도 있으나 시간이 해결할 문제라고 했다.
국내경제도 반등하는 가운데 대외금리 상승압력을 점검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 연구원은 "미국대선 결과 확인 이후 미국금리가 추가로 오르면 국내 채권시장도 금리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10월 중 확인했듯이 국내 채권시장은 노출된 수급부담 등을 감안하여 미국채10년 금리가 0.7%에서 0.8% 중반을 넘을 동안 국고10년 1.5% 내외에서 등락을 유지하며 민감도를 낮췄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채10년 1.2%까지 상단을 열어두는 반면 국내는 1.7%로 상대적으로 낮게 예상한다"면서 "국내 경제회복과 공급물량 부담 확인과정에서 변동성은 커질 수 있으나 현재 늘어난 수요기반 자체가 깨질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고10년 1.6% 1차 상단테스트 과정은 저가매수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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