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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검표 요구를 놓고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바이든 캠프의 밥 바우어 고문은 4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위스콘신 승리를 선언하더니 이제는 재검표를 요구하고 있다”며 “메시지가 뒤죽박죽”이라고 했다.
바우어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과 오늘 본인이 다른 입장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법적 조치로 그것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은 1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위스콘신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개표 중반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갔으나 밀워키 등 민주당이 우세한 대도시 지역의 개표가 시작되며 판이 뒤집혔다. 개표가 99%까지 진행돼 사실상 완료된 상황에서 바이든이 163만여표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160만여표)을 근소하게 앞섰다.
트럼프 캠프는 위스콘신에서 부정행위가 보고됐다며 재검표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에서도 개표를 중단시키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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