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스트벨트 3개주에 소송 건다"
바이든 "소송에 대비해 법률팀도 대기하고 있다"
미국 대선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이겼다”며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조 바이든(왼쪽)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같은 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승리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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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6시 현재(한국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237개 선거인단을 확보해 213개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개표 초기 열세였던 6개 경합주 중 북부 ‘러스트벨트’ 위스콘신 주(선거인단 수 10명)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바이든 후보는 북부 미시간 주(16명)에서도 뒤집기에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니아 주(20명)에서 앞선 상태다.
6개 경합주는 선거인단 수가 총 101명으로 지난 2016년 대선 때 승부를 가른 곳이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55개)에서 승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로 선거인단 수가 많은 텍사스 주(38명)에서 이긴 상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개표와 관련 미시간주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개표과정이 혼란스럽다며 참관인 접근이 허용될때까지 개표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빌 스테피언 트럼프 캠프 책임자는 트럼프 캠프가 미시간주 다수의 개표 장소에서 투표함 개표를 참관하는 것과 관련해 ‘의미있는 접근’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이 펜실베니아에서 50만표 혜택을 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곧바로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트럼프의 이같은 트윗에 오도된 정보를 담고 있다는 딱지를 붙여놓고 있다.
트럼프는 당초 선거 당일인 3일에는 초반에 미시간주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우편투표와 부재자 투표가 개봉되면 바이든 우세로 돌아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미시간주에서는 우편투표·부재자 투표 처리를 선거당일 이전에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개표가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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