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심야 트위터로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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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사기 주장을 계속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새벽까지 폭풍 트윗을 이어가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
AP통신은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아가는 가운데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포기 의지를 내비치지 않고 있다면서 이날 오전 2시30분 트위터로 돌아와 ‘대법원이 결단을 내리라’는 트윗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합법적인 표로는 내가 미국의 대통령직을 쉽게 이긴다”며 “참관인들은 어떤 형태로도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 기간에 접수된 표들은 불법적인 표인 것으로 결정돼야 한다. 미국 대법원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는 미시간 등 일부 경합주에서 공화당 참관인이 개표 과정을 제대로 참관하지 못했다면서 개표 중단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그는 직전에 올린 트윗에서도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들은) 필리버스터를 없앨 것이다”라며 “대통령직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우리가 이긴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터와 AFP통신 등은 이날 미언론을 인용해 바이든 후보가 개표 99% 기준으로 917표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제쳤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조지아는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만큼 바이든 후보가 이곳에서 승리할 경우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명을 채울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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